라이트브레인 UX 기획 아카데미 UI/UX School_강사/조성봉
안녕하세요, 조성봉 강사님! 강사님에 대한 간략한 소개와 어떻게 해당 분야 전문가가 되셨는지 궁금합니다. 😀
저는 원래 IT 쪽의 컨설팅을 했었는데 2000년대 중반부터 UX가 미국을 중심으로 화두를 끌기 시작했어요.
그러면서 기존의 IT 컨설팅에 어떻게 하면 UX를 접목시킬지에 대한 고민이 굉장히 많았습니다. 다행히 그런 고민의 틈 바구니에 저도 포함이 돼서
여러 프로젝트를 2007,8,9년 진행하면서 그때 UX에 대해서 본격적으로 체계를 잡게 되었고
그 이후로 UX의 가능성에 점수를 높이 사서 그때부터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습니다.
강사님이 생각하시는 UX/UI란 무엇일까요? 🤔
UX와 UI는 사실 다른 분야인데 시간이 흐르면서 하나의 어떤 개념으로 고착됐어요.
그래서 UI로 대표되는 웹이나 앱에서의 경험을 좀 더 체계적으로 사용자들이 편하고 유용하고 감성적으로 더 어필할 수 있게
디자인하는 분야를 UX/UI라고 현재에 와서는 통칭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UXer는 어떤 일을 하나요?
그래서 지금의 ‘UXer’는 좀 전에 말씀드린 UX/UI 관련된 일을 하기도 하고요, 하지만 UI를 벗어나서 인공지능을 연구하는 UXer들도 있고
제품을 연구하는 UXer들도 있고 기타 다양한 분야에서 일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UX 분야에는 어떤 항목들이 있나요? 😮
예를 들어서 UX/UI만 하더라도 최근에 챗봇이 굉장히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고, 이건 거의 대세입니다.
거스를 수 없는 대세라서 많은 기업에서 많은 서비스 브랜드들에 챗봇을 적용하고 있는데 챗봇은 기존의 디자인 언어하고는 전혀 달라요.
왜냐면 시각적인 그런 것들이 없고, 그리고 일반적으로 사용자들의 행태를 예측해서 설계하는 것이 아니라 실시간으로 대화를 하면서
정보를 전달하거나 서비스를 연결해주기 때문에 굉장히 다릅니다.
그런 분야도 있고요, 그리고 챗봇하고도 연관이 되지만 본격적인 AI와 UX가 접목되는 분야도 굉장히 많아지고 있고요.
그리고 앞서 얘기했던 제품, 제품 같은 경우도 제품의 테스트 분야에서 일하시는 분들도 많이 계시고요,
아예 상품기획 시점부터 UX를 적용해서 상품의 가능성을 읽고 시장에 대한 전략을 세우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그리고 가장 빠질 수 없는 게 웹이나 앱에서의 그런 것도 있죠. 하지만 이것도 B2C와 B2B가 또 나눠져요. 그 두 개를 보면 굉장히 또 다릅니다.
B2의 UX와 B2C의 UX가 다릅니다. 제가 두서 없이 말씀을 드렸지만 UX 분야가 굉장히 많이 있습니다.
좋은 UX의 사례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
너무 많아가지고 사실은 답변드리기가 어려운데, 구글 같은 경우는 대부분 UXer가 참여해서 머터리얼 디자인이라던가
구글의 새로운 앱들을 만드는 특히 가장 유명한 게 Gmail을 반년 전쯤에 새로운 버전으로 업데이트를 했는데 그때도 UX의 역할이 굉장히 컸고요,
그리고 Netflix라던가 Uber라던가 리프트라던가 여러 서비스에서 UXer가 지금에 와서는 거의 빠짐없이 다 들어가고 있습니다.
UXer가 갖추어야 할 역량은 무엇인가요?
전공을 많이 여쭤보시는데 전공은 사실 크게 중요하진 않고요.
정말 중요한 건 사용자의 경험을 이해하는 부분, 그다음 이해한 내용을 바탕으로 해서 제품이나 서비스의 새로운 컨셉을 도출하는 것,
그 다음 그 컨셉에 기반해서 새로운 경험 자체를 그게 UI가 됐든, 제품의 어떤 형태가 됐든, 아니면 그 안에 들어가 있는 여러 서비스가 됐든,
그런 것들을 만드는 것(능력)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비전공자도 UXer가 될 수 있을까요?🤔
그 답은 제 밑에 일하고 있는 여러 UXer들을 통해서 이야기할 수 있는데, 패션디자인을 전공하거나 물리학을 전공한 친구도 있고요,
인문학, 영문학과..되게 전공이 다양합니다.
다만 공통적인 특징은 그분들은 대부분 사용자의 경험에 대해 고찰하는 능력이 되게 탁월하세요.
그래서 일반인들이 누군가의 이야기를 눈여겨 보고 주의 깊게 듣고 그런 수준이 아니라 사용자의 실제 경험을 보면서 뭐가 문제인지,
어떤 점에서 개선이 필요한지를 단번에 파악할 수 있거든요. 다시 말해서 전공이나 이런 것들의 중요성보다도 UX에 맞는 품성/자질이 또 있는 것 같습니다.
수업을 통해서 실무적인 것들을 배울 수 있나요? 😮
실무에서의 절차가 사실 이번 교육의 커리큘럼이랑 똑같아요.
그래서 먼저 과제가 있으면, 어떤 대상이 있으면 그 대상에 대한 사용자 경험을 먼저 고민합니다.
어떤 하나의 제품에 어떤 경험들이 있을지, 그 경험들의 현재 수준이 뭔지, 경쟁사는 지금 어떻게 하고 있는지 그 다음 실제 사용자들을 만나서
그분들의 구체적인 경험들을 듣고 보고 그거를 ‘모델링’이라고 표현하는 방법으로 구상하고요.
그 다음에 거기에 기반해서 “그러니까 새로운 경험을 뭐로 만들자.” 그걸 뭐 그냥 간단하게 이야기할 수 있지만,
전략적인 차원에서 제품 서비스의 컨셉으로 만들고, 점차 발전시켜나가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한 번 더 강조하지만 실무에서의 UX와 이 교육의 커리큘럼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강의를 통한 UX 포트폴리오가 취업에서 경쟁력이 있을까요?
저도 뭐 여러 교수님들이나 UX 쪽에서 일하시는 분들한테 학생들, 수강생들의 포트폴리오를 많이 봤거든요.
근데 어떤 경우에는 정말 괜찮은 포트폴리오라고 생각하지만, 어떤 경우에는 다분히 너무 학구적이거나 아니면 실제 현실의 업무하고는
많이 동떨어져 있는 포트폴리오를 많이 봤어요.
근데 자신할 수 있지만, 저하고 같이 공부하시는 분들의 포트폴리오는 현실 세계에서 이루어지는 UX 프로젝트의 그것과
거의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장담할 수 있습니다.
이번 UX 강의에 대한 각오 한마디!
제가 UX를 교육한 지가 벌써 한 10년 정도 됐는데요, 사실은 대부분의 지금까지의 교육은 시간에 쫓겨가지고 그 시간에 맞춰서 하다 보니까
생략된 부분이 굉장히 많았어요. 그런데 이번에는 아카데미 정글하고 좀 제대로, 정말 제대로 된 UX 교육을 하려면 어느 정도 시간이 안배되고
어떤 내용이 들어가야 하는지에 대해서 충분히 검토해서 하는 것이기 때문에 저로서도 큰 도전이라고 생각하고요,
정말 UX에서 필요한 아주 세부적인 내용을 다 담으려는 개인적인 욕심이 있습니다.
현직에 계신 실무자의 강의는 어떤 장점이 있을까요?
가장 중요한 게 사례인 것 같아요. 저희는 굉장히 많은 사례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1년이면 3~40개가 넘는 UX 프로젝트를 진행하기 때문에
그런 사례를 통해서 얻은 노하우나 경험들, 그리고 실제 디자인 싱킹이라거나 UX 프로세스가 현실에서는 약간 지켜지기 어려운 부분도 있거든요.
그런 경험들을 전달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UX 실습도 하나요?
오, 실습을 하셔야 합니다. 안 해보면 절대 UX를 이해할 수 없어요. 실제로 실습을 해보고 저하고 같이 리뷰도 하고 그러면서 아마 제가 많이 코멘트를 드릴 겁니다.
지금까지 계속 그래왔어요. 그러면서 배우는 것 같습니다.
학생/취준생/직장인 별 강의의 기대효과를 짚어주자면?
먼저 직장인을 말씀드리면, 직장인분들 같은 경우에는 실제 현업에서 제대로 UX 프로젝트를 하기 어려운 그런 현실적인 한계가 많이 있으세요.
그러면서도 조직 내에서는 시대의 흐름에 맞게 UX에 대한 압박이 계속적으로 있죠.
그러다 보니까 그런 딜레마가 있는데 이 교육을 통해서 진짜 UX가 어떻게 진행되는지에 대해서 체계적으로 배우실 수 있을 것 같고요,
이미 어느 정도 알고 있으시다면 이 교육을 통해서 정리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들고요.
그다음 학생이나 취준생 같은 경우에는 책으로만 보던 또는 인터넷상에서 만나는 UX와 달리 직접 자기가 경험해 보고,
같이 실습도 해나가면서 좀 더 UX가 어떤 건지 그리고 본격적으로 나는 어떤 UX 분야로 진출할지에 대해서 생각할 계기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