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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  NEWS 2016-04-21

자기가 정말 좋아하는 건, 아무리 스트레스를 받아도 멈추고 싶다는 생각은 안 나는 것 같아요!

- DCIA 이윤주


디지털 캐릭터 디자인 일러스트레이션 아카데미 DCIA 졸업생 이윤주 님의 아카데미 정글 수업 후기 인터뷰입니다.
힙합 음악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마로보이즈를 만들었는데요.
캐릭터 디자인 PT를 할 때 힙합퍼들의 립밤 이야기를 할 때 다들 너무 재미있어서 즐겁게 웃으면서 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앞으로도 윤주씨의 캐릭터가 쑥쑥 성장할 수 있기를 바라며 인터뷰를 시작합니다!

DCIA 졸업생 이윤주님 * DCIA 졸업생 이윤주 님



Q. 캐릭터 디자인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와 아카데미 정글의 과정을 선택한 이유는?

A. 학생 때부터 내 그림을 브랜드화시켜 사람들에게 알려졌으면 좋겠다고 구체적 계획 없이 항상 생각만 했었어요.
그래서 처음에 뭐부터 배워야 할지도 몰라 그냥 그림만 그렸었는데, 우연한 기회에 정글 아카데미란 곳을 알게 되었고 거기에 캐릭터 디자인 수업과정과 포트폴리오를 보게 되면서
캐릭터 디자인에 대해 흥미를 느끼고 더 알아보게 되었습니다. 알아보면 알아볼수록 배우고 싶다는 생각이 강해지고 이 수업은 내가 꼭 들어야만 하는 수업이라고 결단이 내려지면서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Q. 아카데미 정글의 수업에서 좋았던 점은 무엇인가요?

A. 수업 전과 끝난 후 선생님과 하는 짧은 대화나 궁금했던 질문을 하면서 평소에 해결되지 않았던 혹은 수업 후 궁금했었던 것이 다이렉트로 해소가 되어 좋았습니다.
그리고 강의실 밖에 진열되어있는 디자인 책과 잡지들을 통해 영감을 받거나 작업을 하는데 있어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더불어 24시간 작업할 수 있는 공간이 따로 있기 때문에 수업을 끝마칠 즈음엔 세안 도구를 챙겨와 밤을 새도 무리가 없었던 점이 가장 좋았습니다.^^

DCIA 졸업생 이윤주님의 포트폴리오 마로보이즈 * DCIA 졸업생 이윤주 님의 포트폴리오 '마로보이즈' 캐릭터 제작물



Q. 가장 힘들었던 과정과 가장 즐겁게 작업한 과정

A. 수업 전엔 디자인 프로그램을 별로 다루어본 적이 없어서 수업내용이 빠르게 이해되지 않았었고 단축키도 많이 몰랐어서 작업 속도가 굉장히 느렸던
디지털 일러스트레이션 수업과정이 힘들었어요.
이때 툴 기능도 익히면서 그날 익힌 툴 기능들을 사용해 과제를 해야 했기 때문에 굉장히 더뎌서
저 스스로한테 스트레스가 쌓였었어요. 하지만 선생님께서 차근히 가르쳐주시고 동기 언니들이 도움을 주신 덕분에 작업 속도도 빨라지고 조금 많이
늘어서 지금은 전혀 힘들지 않죠!

즐거웠던 수업은 2가지였는데, 사물을 다른 관점으로 볼 계기가 된 드로잉 수업과 앞서 힘들다고 말했던 디지털 일러스트레이션 과정입니다.
드로잉 수업은 나에게 정말 익숙하지만 새롭게 접근하는 것이 정말 재밌었고, 힘들다던 디지털 과정이 재미있게 된 것은 점차 프로그램이 낯설지 않아지면서
평소 손 그림과는 다른 작업물들이 나와서 정말 재밌었습니다!

Q. 윤주씨의 캐릭터를 소개해주세요~!

A. 실무과정을 시작하면서부터 컨셉 잡는 것에 정말 멘붕이 왔었어요. 감도 잡히지 않아 무엇부터 어떻게 검색해야 하고 정해야 하는지 모든 게 어려웠었어요.
그래서 처음엔 정말 중구난방 광범위한 분야를 논문을 보고 알아봤었죠. 스스로 찾으면서도 이건 아닌 것 같았는데 역시나..ㅎㅎ
이후에 다시 머리를 비우고 생각하면서 ‘그냥 가볍고 단순하게 내가 좋아하는 걸로 시작해보자’라고 생각한 순간 누가 헤드폰을 씌워주듯
핸드폰에서 틀어져있던 힙합이 엄청 크게 들려왔어요.(신기한 경험 ^^)

정말 정말 말도 안 되고 단순하게 제 컨셉의 틀은 이렇게 잡히게 되었습니다.
(컨셉이 정해지고 나서는 아주 약간은 수월했던 것 같아요^^) 이후에 힙합에 스웨거를 불어넣어 주는 마스크로봇, 마로보이즈가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컨셉을 정할 때 마로보이즈는 아트토이를 기반으로 만들어질 캐릭터이기 때문에 그것을 고려해 디자인을 했어요.

이렇게 만들어진 마로보이즈의 귀엽고 스웩 가득 담기 모습으로 힙합 레이블에 계신 분들을 저격하며 알려졌으면 좋겠어요.
또 컨셉이 힙합이기에 아이들이 힙합을 서포트해주는 영상물이나 아트토이로써 힙합 씬에서 두각을 나타내기를 바랍니다^_^.
꾸준히 아이들을 성장시켜 더 다듬어진 마로보이즈로 나타날 것입니다!

DCIA 졸업생 이윤주님의 포트폴리오 마로보이즈 * DCIA 졸업생 이윤주 님의 포트폴리오 '마로보이즈'



Q. 지금 만든 캐릭터 외에도 어떤 느낌의 캐릭터를 만들어보고 싶나요?

A. 저는 소녀소녀한 취향보단 특이하거나 몽환적이고 우울한 분위기를 선호하는 것 같아요.
그래서 다음엔 이런 분위기에 캐릭터를 작업하고 싶어요. 이런 분위기를 어떤 식으로 표현해내고 어떤 컨셉을 가질지에 대해선 더 구체적인 생각과
계획으로 진행해야겠지만 일단 대략적으로는 매니악적인 캐릭터, 귀여움이 없지만 묘한 매력의 느낌을 주는 캐릭터를 만들어보고 싶습니다~!
캐릭터 컨셉도 자연스럽게 그쪽으로 설정하게 되었어요.

Q. 과정을 시작할 당시의 목표와 종강을 앞둔 지금의 목표가 달라졌나요?

A. 수업을 시작할 당시엔 취업을 우선적으로 목표를 두었었는데요.
수업이 시작되고 마로보이즈라는 저만의 캐릭터가 나오면서 앞서 잠깐 언급했던 것처럼 이것을 더 성장시키고 다듬어서 제가 타깃으로 한 사람들에게
알려지고 하나의 브랜드가 되는 것이 현재의 가장 큰 목표가 되었습니다.

Q. 캐릭터 디자인이라는 것에 대해 생각했던 것과 달랐던 부분이나 더 재미있었던 부분 등이 있었나요?

A. 수강 전 캐릭터 디자인에 정말 무지했을 땐 그냥 귀엽고 어린이들에게 국한된 분야라고 생각했었어요.
그런데 캐릭터 디자인에 대해 점점 알아가게 되고 실제로 수강을 하면서부터는 캐릭터 디자인이라는 분야가 다양한 컨텐츠로 활용되고
그림보단 구체적인 기획과 컨셉 구성이 중요하단 걸 깨달았지요..^^
정확한 기획과 컨셉이 정해진 후엔 아이들을 디자인하고 성격과 이야기를 불어넣어 생명력을 갖게 하는 게 너무 재밌었어요 ㅎㅎ

Q. 혼자가 아닌 동기와 함께 3개월을 보내고 작업해나가는 과정, 어떠셨나요??

A. 처음 컨셉 잡는 과정에서 굉장히 멘붕이었을 때 언니들과 대화를 많이 나눴었던 게 엄청 도움이 됐고 이때 자신감을 아주 약간 잃기도 했었는데
같이 으쌰으쌰해서 이렇게 잘 마무리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동기 없이 혼자서만 쓸쓸하게 작업했다면.. 생각하고 싶지 않아요 ㅎㅎ
혼자보단 언니들과 있을 때 작업 속도도 빨라졌고 바로 옆에서 서로 피드백을 해줘서 좋았어요! 그리고 졸업발표 때는 같이 밤새우고 야식도 먹고
체력적으론 힘들긴 했지만 뭔가 정신적으로 안심되고 재밌었어요. 그리고 발표 직전까지도 덜덜 떠는 절 진정시키고 무사히 발표를 마쳤었죵 ㅎㅎㅎ
언니들이 없었다면 이번 발표도 어버버 말도 제대로 못한 채 끝나 두고두고 후회했을 것 같아요 ..ㅎㅎ

Q. 앞으로 하고 싶은 작업은. 또는 방향.

A. 우선 마로보이즈가 아트 토이 기반으로 제작된 것이기 때문에 본격적으로 아트 토이 수업을 받으면서 캐릭터를 더 성장시키고
조금 더 노력해서 아트 토이 전시에도 참여하고 싶습니다!
또한 더 다듬어진 모습의 마로보이즈를 다양한 전시회나 온라인상에서 보여드릴 것입니다^-^!

DCIA 졸업생 이윤주님의 포트폴리오 마로보이즈 * DCIA 졸업생 이윤주 님



Q. 아카데미 정글의 캐릭터 과정을 수강하고 있는 학생들 또는 캐릭터 디자인에 첫발을 내민 이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시작을 하기 전이나 하고 나서 걱정보단 즐겁게 임하는 마음을 계속해서 가지셨으면 좋겠어요~
스트레스가 아예 없을 순 없겠지만 수많은 걱정과 고민들이 그 스트레스를 없애주진 않더라고요 ㅠ

단, 자기가 지금 무엇을 좋아하고 관심 있어 하는지 한번 날 잡고 생각해보셨으면 좋겠어요.
자기가 정말 좋아하는 것으로 시작을 하면 아무리 스트레스를 받아도 멈추고 싶다는 생각은 안 나는 것 같아요!
그리고 가장 중요한 순간엔 복잡하게 고민하는 것보단 정말 단순히 생각하는 게 더 좋은 것 같아요.
걱정, 고민 말고 즐겁고 가볍게 시작하시길 바랄게요^-^! 파이팅!!

Q. DCIA 작업을 하면서 잘 안 풀릴 때 해결한 방법은??!

A. 그냥 막 놀았어요 생각 없이 막 놀기!
작업이 안 풀리고 생각도 안 나고 스트레스만 쌓일 때 계속 붙잡고 있어도 결국엔 뭣도 안 나올게 뻔하다는 걸 알아서 일단 그날은 작업 생각을 잊고
그냥 놀았었어요(죄송해요ᄒᄒ) 저에겐 이 방법이 가장 좋았어요. ㅎㅎ

DCIA 졸업생 이윤주님의 포트폴리오 마로보이즈 * 윤주씨와 조원진 쌤~



Q. 마지막으로 전하고 싶은 말 ( 또는 선생님 그리고 아카데미 정글에게 하고 싶은 말 )

A. 처음으로 모든 걸 기획하고 디지털 작업으로 만드는 것이 어렵기도 했지만 정말 뿌듯하고 수업을 이제 못 듣는 게 아쉬워요.
과정이 끝나도 시간 될 때마다 학원엔 올 테지만 아쉬운 건 어쩔 수가... ㅠㅠㅠ

제가 이 모든 걸 할 수 있도록 이끌어주신 조 원진 선생님!!!
바쁜 일정 속에서도 시간 나실 때마다 조언해주시고 수많은 아이디어를 말씀해주셔서 정말 굉장히 아주아주 도움이 되었어요!!
모든 말씀이 마로보이즈의 뼈가 되고 살이 되었습니다!!ㅎㅎㅎ
그동안 디자인에 서투른 저를 이끌어주셔서 정말 정말 감사했습니다! (너무 아쉬워요! 8ㅅ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