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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이버 웹툰 연재 오세형 작가님
지난 11월 3일 화요일 저녁에는 네이버 웹툰 '뱀파이어'의 오세형 작가님과 함께하는 '웹툰 작가로 살아가기' 세미나가 열렸었는데요.
늦은 시간임에도 참석해주신 분들께 우선 감사인사를 드립니다.
두 시간 동안 진행된 이번 세미나는 웹툰 작가로 살아가기 라는 주제이다보니
작가님께서 자신의 이야기를 매우 솔직하고 재미있게 전해주셨답니다.
전반부는 웹툰 작가로서의 여러 생각과 상황 등에 대해서 이야기를 주셨고
후반부는 질의 응답 시간을 가졌는데요.
고료 이야기부터 실제로 겪고 있는 어려움 등등에 대해서 품고 있던 질문을 해주시고 또 작가님께서도 솔직하게 이야기 들려주셨던 의미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저녁시간이라 피곤해하시지는 않을까 걱정도 있었지만 기우였네요!
모두 초롱초롱한 눈빛으로 경청해주셔서 매우 감사하고 즐거웠습니다.!!
세미나 자리에 서 주신 오세형 작가님은 네이버 웹툰 '뱀파이어'를 연재하신 작가님으로 고등학생일 때부터 만화를 드려야겠다라고 생각하셨다고 해요.
고등학교 때 아무 말 없이 든든히 응원해주셨던 선생님의 이야기 등등 학창 시절의 이야기도 들려주셨습니다 :)
웹툰 작가가 먹고 살만한가?! 라는 것이 세미나를 찾은 분들의 많은 궁금점 중 하나셨을텐데요.
이에 작가님은 '웹툰 시장이 정말 많이 커졌고 먹고 살만한 이상의 것을 바라볼 수도 있는 시기가 오고 있다.' 라고 이야기 해주셨어요.
물론 다른 분야(영화, 음악 등)에 비해서 아직 규모는 작지만 앞으로 더욱 더 좋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도 덧붙여주셨구요.
과거 힘들었을 당시 웹툰 미생의 윤태호 작가님과의 에피소드를를 말씀해주시면서 작가가 되는 것에는 솔직한 마음으로 운도 많이 따라줘야한다고 하셨어요.
이 부분은 공감이 가는 부분이었는데요. 탄탄한 스토리, 멋진 그림, 좋은 작품도 뒤늦게 빛을 보는 경우를 많이 보기 때문이죠.
그래도 훌륭한 작품은 언젠가는 빛을 본다는 것!!!!
또한 고료 책정에 있어서 웹툰 사이트 마다 각기 다르지만 작품의 퀄리티, 조회수 외에도 독자, 작가, 작품이 미치는 사회적 영향 등등에 대해서도 파악하여 정해지기도 한다고 하셨어요.
조회수만 많으면 높게 받는 것이 아닌가 생각했었는데 처음 알게된 내용있습니다.
마감은 기적을 보는 것과 같다!
라고 이야기하실 땐 의외로 모두 매우 진지해지셨는데요. 아마도 그 고통을 알기 때문이신것 같기도 했어요.
너무나도 힘들고 고되고 아프고 또 지치지만 그 마감을 맛을 알게되면 헤어나올 수 없이 즐겁고 특히 작업한 화에서 심혈을 기울여 작업한 부분을>
독자들이 먼저 알아봐주고 덧글을 달아주거나 할 때 엄청난 힘을 얻는다고.
웹툰 작가를 꿈꾸는, 이제 시작하려는 분들이라면 꼭 네이버 웹툰만을 바라볼 것이 아니라 자신과 맞는 웹툰 사이트를 찾아서 연재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라고 하셨는데요.
은 곳이든 어디든 시작을 하게 되면 배우는 부분이 굉장히 많고 또한 조금 규모가 작은 웹툰 사이트들은 담당자의 피드백을 주고 받으면서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회도 열려있다고 귀띔해주셨습니다. :)
특히 작품을 담당자에게 보내면서 절실함과 진실됨을 표하고 또한 부족하다면 어떤 부분이 부족한지 등에 대해 진심을 담아 보내길 추천하셨구요.
물론 피드백은 각 웹툰 사이트 또는 담당자들이 가지고 있는 성향과 방향 등에 따라서 달라질 수도 있겠지만요 ^^
초심을 잡아라!?
웹툰 작가 사이에서 초심을 잡아라! 라는 말이 돌았다고 해요. 바로 초등학생의 마음!!! 인데요.
하지만 최근에는 웹툰을 보는 나이대가 10대가 주를 이루는 것이 아니라 20-30대까지 폭 넓어지고 있기 때문에
과거 추억의 만화를 그리워 하는 분들과 20-30대를 타겟으로 하는 웹툰들이 등장하고 있다고 해요.
웹툰 작가에게는 그만큼 작품 분야의 폭이 넓어지게 되는 것이기 때문에 정말 기쁜 일이라고 해주셨어요!
이 외에도 작화, 고료, 댓글, 어시 등등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해주셨지만 모두 글로 담기에는 너무나도 솔직 담백 다양하여 이만 여기서 줄이려고 합니다. :)
오세형 작가님께서 굉장히 재미있게 이야기를 들려 주셔서 정글지기도 시간가는 줄 모르고 들었던 세미나였습니다.
다시 한번 찾아주신 모든 분들과 즐겁게 이야기를 이끌어주신 오세형 작가님, 그리고 함께해주신 코믹스토리의 서범강 편집장님께도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다음에 또 즐거운 세미나로 찾아올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