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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CIA 18기 김아름
안녕하세요! 이번 인터뷰는 활발하고 긍정적인 에너지가 넘치는...
DCIA에서 없으면 안되는 존재같은... 존재가 되어버린 것같은 느낌적인... 느낌의... 분이라고나 할까요.. ^^
디지털 캐릭터 일러스트레이션 아카데미 18기를 졸업한 김아름 님입니다.
A. 정글에서 졸업하고 나서 광주에서 진행된 2014 ACE페어에 나갔었어요.
이후 서울시에서 진행한 꼴라주 프로그램인 SCL(서울크리에이티브랩) 퓨처랩크리에이터라는 3D 프린팅 아트토이 프로그램에 참가했었어요.
이 프로그램에서 전시를 3번이나 하게 됐고요. 프로그램 중에 제주전통문화엑스토 전시까지 참가했었었네요.
현재는 한국 콘텐츠 진흥원에서 진행하는 창의인재동반사업 멘티로 선정되어 활동 중입니다.
이렇게 말하고 보니 엄청 많은 일이 있었네요. 그래서인지 1년이 지났다는 게 실감이 안나요.
A. 맞아요. 계속 능금이로 작업을 했고 능금이가 기본이 되어서 여러 종류의 컨텐츠를 만들었죠.
* '냉실화초 김능금' 은 김아름님의 캐릭터 작품입니다. ^^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http://ejungle.co.kr/main/portfolio/sub/ch02.asp
A. 95%는 그렇습니다. 5%는 어느 정도 지인의 도움이 있었구요.
일단 기본적으로 정말 내가 하고 싶고 절실한 일이라면 스스로 찾지 않으면 안 된다고 생각해요.
알아보고 연구하고 고민하고 그렇게 해야 더 좋은 결과가 나왔던 것 같구요.
기본적으로는 검색엔진을 통해 찾을 수 있는 건 다 찾아요. 이걸 꽤 주기적으로 하고 있어요.
그렇긴 하지만 요즘은 페이스북으로 얻는 정보가 확실히 많아요. 대부분 페이스북을 기본적으로 홍보에 이용을 하고 계시니까.
무엇보다 소식이 빠르다는 점이 최고에요. 사실 정보들을 볼 수 있는 곳은 많은데요. 그 정보를 그냥 지나치느냐, 잡느냐가 중요한 것 같아요.
저한테 필요하지 않더라도 다른 누군가에게 필요할 것 같으면 공유하는 편이구요.
공유까진 아니어도 알고 모르고의 차이는 분명히 있다고 생각해요.
A. 하하하. 보통 이곳 아카데미 정글로 오거나 4번 출구 쪽에 있는 메이커스 스퀘어에서 작업을 해요.
요즘은 졸업한지 1년도 됏고 해서 밤샘할 때만 정글로 오죠. 그래도 밤샘 작업은 정글이 최고입니다.
메이커스 스퀘어 같은 경우는 그 전 퓨처팹 프로그램에서 만난 분들이 운영하는 곳이고 제가 마케팅을 조금이나마 맡고 있어서
겸사겸사 자주 가고 있고요.
* 정글에서 작업 중
A. 중요한 건 정말 많지만. 제 경험을 이야기하자면 처음 페어 준비할 때 '하는 것'에만 의미를 두고 준비를 했었어요.
그리고 가서는 주변의 많은 분들의 작품과 데코레이션, 작업들을 보고서 나도 저렇게 해야겠다. 저런 것을 이용해봐야겠다. 등등 생각을 많이 하게 됐죠.
근데 막상 그렇게 생각을 하다 번뜩 든 생각이 '아, 이렇게 되면 모두 다 똑같아 지겠는데?' 라는 거였어요.
어쨌든 내 작품이 제일 잘 보여야 하고 다르게 보여야 하는 것이잖아요.
그래서 결론은 그냥 나 하고 싶은 대로 하는 것이 정답 같더라구요. 하고 싶은 대로 하세요. 몸 사리지 마시구요.
정말 하고 싶은 일인 만큼 아낌없이 다 해보는 게 좋은 것 같아요.
* 2015 광주 ACE 페어 팀 포스터
A. 디지털 캐릭터 일러스트레이션 아카데미 과정을 듣기 전에는 이 과정을 다 듣고 취업을 바로 해야겠다라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여러 전시회를 준비하고 작업하면서 더 많은 것을 해보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래서 지금 열심히 여러 활동을 해보고 있어요.
더 많이 배우고 활동을 하다보니 그냥은 얻을 수 없는, 즉 회사에서 배울 수 있는 부분들도 있었어요. 그래서 곧 취업을 준비 하려고 해요.
그리고 여담이지만 프리랜서는 결코 편안한 것이 아닌 것 같아요. 막 졸업하고 '나는 프리랜서 하면서 캐릭터 작업 할거야' 라는 생각은
정말정말 열심히 발로 뛰실 계획이 아니라면 권장하고 싶지 않아요.
A. 저는 일단은 캐릭터 디자인이긴 한데 기본적인 것부터 해서 캐릭터 사업의 전반적인 것을 배우고 싶어요.
그 중에서도 기획과 마케팅 분야에 관심이 많아요.
A. 디자인도 재미있지만 전 스토리텔링이나 캐릭터 디렉팅 쪽에 더 흥미가 있어요.
Q. 그러고 보니 아름씨가 졸업한 뒤 다음 기수 분들이 작업한 내용에 대해서 아름씨와 함께 이야기나누는 모습을 종종 본 적이 있어요.
A. 큰 부분은 아니지만 이렇게 하는 것이 더 좋을 것 같다. 라든가 방향성 등을 제시하는 피드백을 드린 적이 있었죠. ^^;;
기획하는 것이 더 재미있고 또 잘 할 수 있는 분야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캐릭터를 아무리 잘 만들었어도 이것을 잘 알리지 못하면 소용이 없는 거잖아요.
그만큼 마케팅 분야도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이 들구요. 그래서 캐릭터 기획, 마케팅 쪽으로도 생각하고 있어요. ^^
A. 즐겁고 좋아요. 하지만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라는 점은 혼자서는 할 수 없다라는 것이에요. (물론 가능한 분도 계시겠지만..^^;;)
어떤 작업이든 함께 하면 더 다양하고 훨씬 좋은 결과가 나오기도 해요.
그리고 많은 일들이 인맥을 통해서 오고 가기도 하기 때문에 절대 혼자만 작업해서 내 것만 할거야. 라는 생각보다는 함께하자! 라는 생각을
했으면 좋겠어요. 그러기 위해서는 인격적인 부분도 중요하다고 꼭 말씀드리고 싶어요. 인간관계는 참 중요한 것 같아요. 어딜 가든.
A. 광주 ACE 페어가 끝났고 일산 만화축제에 참여할 예정이에요.
12월에는 앞서 메르스 때문에 미뤄졌던 캐릭터 라이선싱 페어에 참여할 예정이에요.
프리랜서 작가라고 하면 멋져보이긴 하지만 누구나 그렇듯 처음 시작하는 단계에서는 정말 배워야할 것도,
겪어야 할 것도, 힘든 것도 많은 것 같습니다. 그래도 그런 과정 속에서 점점 더 실력을 쌓아가고 경험도 늘어가는 거겠죠?
그리고 아름씨는 언제나 열심히 해왔기 때문에 분명 어디서든 잘 해낼거라 믿어요. ^^ 시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