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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디자인 파운데이션(기초시각디자인) 과정의 포트폴리오를 보면 BI(Brand Identity)에 관련된 결과물을 종종 보게 됩니다.
브랜드의 정체성이라는 말을 하기 전, 디자이너로의 길을 가기로 결심했다면, 먼저 자신에게 자신의 정체성을 찾는 간단하고 명확한 질문에 답을 해볼 것을 권하고 싶습니다.
나의 정체성
나는 누구인가? (Who am I?)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찾는 과정에서 스스로의 정체성을 찾을 수 있습니다.
'나는 ㅇㅇㅇ입니다.'
'나는 디자이너입니다.'
우리는 자신을 이름으로 또는 직업으로 또는 이름과 직업을 함께 말하며 자신을 정의하거나 자신에 대한 소개를 합니다.
아니면 자신을 관계 속에서 정의하기도 합니다.
'나는 ㅇㅇㅇ의 아빠입니다.'
'나는 ㅇㅇ의 딸입니다.'
'나는 ㅇㅇ의 아들입니다.'
가족, 직장, 학교 등 자신이 속한 그룹에서의 자신을 말하기도 합니다.
자신이 누구인가에 대한 질문에 대한 답을 찾는 과정에서 우리는 스스로의 존재의 본질을 규명하면서 자신의 정체성을 알 수 있습니다.
정체성은 철학과 심리학에서 중요하게 다루어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학문적으로 깊이 들어가지 않아도 ‘나는 누구인가?’에 대한 답을 찾는 과정에서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갈 수 있습니다.
디자이너로서의 나의 정체성
마찬가지로 '디자이너로서의 나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하고 그 답을 찾는 과정에서 디자이너로서의 정체성을 알 수 있게 됩니다.
예를 들면, 우리는 자신을 소개할 때 ‘나는 웹디자이너 ㅇㅇㅇ입니다‘라고 말할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자신이 하는 일을 생각해 보면 때로는 모바일 디자인, 때로는 그래픽 디자인, 때로는 서비스 디자인... 여러 업무를 담당하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
우리는 이처럼 말속에서 자신을 한정 짓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나 조금 더 생각해보면 자신이 어떤 분야의 디자인 영역에서 일하고 있든지 디자인이라는 공통의 영역이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반면에 디자이너가 종종 건축, 미술과 같은 영역에서 존재감을 과시하기도 하고 디지털의 세계에서 나와 제품을 디자인하기도 합니다.
에를 들어 카림라시드를 떠올리면 그의 디자인 영역이 넓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래서 어떤 분야의 디자이너라 말하기 전에 어떤 영역과 환경에서도 디자인할 수 있는 디자이너가 되겠다는 마음을 세울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