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데미 정글

안녕하세요~ 아카데미 정글입니다.^^
저희 DCIA(디지털 캐릭터 일러스트레이션 아카데미) 졸업 작가들이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캐릭터페어에 참가하게 되었어요!
해마다 기쁜 소식을 들려 주시는 DCIA 작가 여러분들께 정말 감사 드려요! 덩달아 들뜬 마음으로 저도 얼른 현장스케치를 다녀왔답니다.

올해로 15주년을 맞이하는 캐릭터페어는 매년 10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방문하는 아시아 최대의 캐릭터 축제인데요,
특히 올해는 캐릭터 라이선스와 관련된 305개의 기업 및 단체가 참가, 역대 최대의 규모로 개최되었어요.
이런 의미 있는 행사에 아카데미 정글의 DCIA 과정을 졸업한 작가가 7명이나 참가를 했어요. 대단하죠~!

‘캐릭터 라이선싱 페어 2016’은 7월 13일부터 17일까지 코엑스 A, B홀/그랜드볼룸에서 열렸는데요,
아카데미 정글의 DCIA(디지털 캐릭터 일러스트레이션 아카데미) 졸업 작가들은 B홀에 자리했답니다.
자아, 이제 저희 작가들과 캐릭터를 한 명씩 만나 보실까요.

꽃몽우리~!
18기 김상철님의 작품이에요. 꽃몽우리는 상철님의 아내분이 하는 꽃가게 이름인데요, 꽃+몽+우리. 이렇게 합쳐서 이름을 지었대요.
‘몽이’는 상철님의 고양이 이름이기도 하답니다. 박상철님의 부스는 갈 때마다 어린이 손님이 붐벼서, 사진을 찍는데 애를 먹을 정도였답니다.
참고로 상철님은 정글의 DCIA 과정 졸업작품이었던 ‘모노디’로 게임회사와 라이선스 계약을 하기도 했는데요,
바로 이 캐릭터가 얼마 전에 ‘모노디 스타크러쉬’라는 멋진 게임으로 출시되었어요.

하늘에서 사라진 별자리를 찾으러 모노디와 친구들이 여행을 떠나는 모험담을 그렸는데요, 예쁘고 독특한 캐릭터 덕분인지 지금 한창 인기 행진중이랍니다.
안드로이드 폰에서 다운받으실 수 있어요!

데일리 블라 (DAiLY Blah)
데일리 블라는 깜찍한 SNS요정 블랑이와 라비의 즐거운 일상을 그린 작품21기 김수빈님의 작품이에요.
블라이와 라비는 캐릭터 잡지 ‘아이러브캐릭터’에도 소개가 되었던 유명인사이기도 하죠.
마치 제 핸드폰 옆에 블랑이와 라비를 두고 자면 한밤에도 소곤소곤, SNS 요정들이 잠들지 않고 아기자기한 이야기를 펼칠 것만 같아요.
블라블라~ 여러분들도 귓속말이 들리는 것만 같지 않으세요?

신비한 숲속의 아드리안느
소녀감성이 물씬~ 사랑스러운 핑크빛의 주인공은 24기 유선아님 작품이에요. 역시 핑크는 국적, 나이 불문하고 여자들의 영원한 로망이죠.
외국 여성분들도 지나가다 발길을 멈추고 아드리안느에게 많은 관심을 보였답니다. 살포시 미소를 짓는게 저절로 사랑이 피어오르는 것만 같죠?

Senza Tempo
이번에도 소녀, 센자템포입니다. 24기 백세미님의 작품이에요.
가족, 친구들, 소중한 사람들간에 사랑과 소통, 일상을 나누면서 느낄 수 있는 따스하고 행복한 감성을 표현했어요.
그래서인지 저는 센자템포를 보는 순간 굉장히 마음이 포근해졌답니다.

CHICAmals(치카멀즈)
21기 이기원님 작품이에요. 버려진 치약에 마법이 깃들며 한방울의 치약이 생명을 얻어 태어난 치카멀즈. 저는 개인적으로 민트향을 참 좋아하는데요,
치카멀즈를 보는 순간 상쾌하고 시원한 향이 입안에 퍼지는 것만 같았어요. 파우치도 예쁘고 핸드폰 케이스도 넘 예뻤는데요,
아쉽게도 핸드폰은 기종이 맞지를 않아서 패스하고 대신 파우치를 샀답니다. 제가 좋아하는 민트향과 컬러를 그냥 지나칠 수가 없잖아요.

Pizzly & Friends
21기 김경민님의 작품이에요. 저는 처음에 이 작품을 봤을 때 외국사람이 그린 건 줄 알았어요. 캐릭터의 모양이나 색감이 우리나라 사람보다는 마치 유럽 쪽의 감수성 같았거든요.
글로벌하게 통할 수 있는 캐릭터 같아요. 경민님은 캐릭터 홍보를 위해서 직접 동영상까지 제작했대요. 만능 재주꾼이죠.

봉봉다르봉 (BOBON DARBON)
19기 류연정님의 작품이에요. 엉뚱한 소녀감성의 사랑스러운 다르봉의 이야기예요.
다르봉은 카페 아베끄리우의 운영자로, 파란색을 좋아하고 유독 시끄러운 것을 싫어한대요. 저하고 성격이 비슷한 것 같아 묘한 동질감을 느꼈답니다.
심플한 선과 세련된 칼라가 돋보이는 다르봉은 볼수록 참 매력적이에요.

정말 사람들이 많아서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예요. 매스컴을 통해서 소개됐던 캐릭터도 보이고, 관람객이 즐겁게 참여하는 이벤트도 곳곳에서 열리고 있었어요.
볼거리, 즐길거리가 풍성한 축제의 한마당이었답니다.

하루만에 다 볼수가 없어서 주말 이틀 내내 행사장을 들렀어요. 정글의 졸업작가들 부스를 보는데만 해도 시간이 많이 걸렸거든요.
그리고 작가님들의 분신과도 같은 예쁘고 사랑스런 캐릭터들이 눈에 밟혀서 그냥 올 수가 없었어요.
짜잔~ 캐릭터 제품을 한보따리 사들고 왔답니다.
주변 사람들한테 우리 아카데미 정글의 DCIA (디지털 캐릭터 일러스트레이션 아카데미) 졸업 작가들 자랑도 하고 또 선물로 나눠 드리려고요.

졸업 작가분 모두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훌륭한 제자들을 키워주신 DCIA 조원진 선생님께도 감사와 수고의 인사를 전합니다.
그리고 우리 내년에 또 만나요.^^